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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란드시아 컬리슬림(Curly Slim - Intermedia x streptophylla), 카피타타 옐로우 드워프 (Thillandsia Capitata Yellow Dwarf), 치아펜시스 (Tillandsia Chiapensis), 스트렙토필라 (Tillandsia Streptophylla)

Ryoo Eun Ji 2022. 11. 13. 09:59

 예전에 틸란드시아를 키웠는데 이 녀석들 물관리가 상당히 어려웠어요. 물에 담갔다 빼서 잘 말려주면 된다고 쉽다고 했는데.... 구입했던 틸란드시아를 전멸시키고 이 녀석들은 나랑 맞지 않아 못 키우겠다 했었죠. 한데 근래에 틸란드시아 마니아 이웃님 블로그를 구경 다니다 보니 욕심이 스멀스멀. 근사한 모양에 뽀얀 색감이 너무 예뻐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 결국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CITES인 세로그라피카 4 녀석을 국내에서 들이고, 요 녀석들만 잘 키워보자 했으면서도 기웃대다가 결국 미국에서 직구를 하게 되었어요. 틸란드시아 초보자이기 때문에 쉽게 기를 수 있는 흔한(?) 품종을 선택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국내에서도 구입 가능한 친구들인데요, 아이들 관리를 무난히 해낸다면 식구를 조금더 늘리고 싶어 연습 겸 직구를 하게 되었어요.

 

결과는 아주 대 만족.

 

 묘 검역기간인 3일에 주말이 끼었는데도 주문 10일 만에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무사히 도착했어요. 정말 빠른 칼배송! 미니바이올렛과 스트렙토카르푸스들을 데리고 오다가 틸란드시아 데려와보니 상당히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년 봄에 조금 더 많은 틸란 식구들을 데려오게 될 것 같아요.

 

두근두근.

 

틸란드시아 컬리슬림(Thillandsia Curly Slim - Intermedia x streptophylla)

 사실 수입을 진행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컬리슬림 때문이었는데요, 구입하고 보니 국내에도 판매처가 있었어요..^^;; 하핫.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만족스럽습니다. 내년에 컬리슬림 몇 아이 더 데려올 거 같아요!

 

 컬리슬림은 하이브리드 종인데 설명이 있음에도 틸란드시아 초보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알쏭달쏭입니다. 조금 더 관심 갖게 되면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지금은 그냥 예뻐서 사랑스럽습니다. 헤헤.

 

 

 

틸란드시아 카피타타 옐로우 드워프 (Thillandsia Capitata Yellow Dwarf)

오는 길이 많이 힘들었던 듯한 카피타타 옐로우 드워프. 잎이 많이 상했지만 속에서 나오고 있는 새순 상태는 좋아 보여요. 이 녀석은 멕시코 원산지로 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꽃이 필 무렵에는 노란색으로 물이 든다고 해요.

 

 

틸란드시아 치아펜시스 (Tillandsia Chiapensis)

 뽀얀 연보라빛 색상에 끌려 픽한 아이인데 실물을 보니 더 예뻐요. 뽀얀한 틸란드시아들 사이에서 눈에 띕니다. 자구를 여러 개 달고 왔는데 오는 길이 험했던지 자구들은 많이 상했어요. 성장이 느린 편이라고 하는데 색상이 마음에 들어 굉장히 기대됩니다.

 

 

틸란드시아 스트렙토필라 (Tillandsia Streptophylla)

 곱게 머리 말고 있는 스트렙토필라의 모습에 반해서 2가지 사이즈로 3 녀석을 주문했습니다. 같은 품종이나 각기 다른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이 녀석들도 내년에 몇 더 데려올 거 같아요. 

 

올 겨울 무사히 지내고 내년에 자신있게 새 식구 맞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식물들은 낯설지만 늘 흥분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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